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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로 또 같이' 남편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삶
작성자 마이비밀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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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9-1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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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9



안녕하세요. 저는 5년차 직장생활 중인 인하우스 디자이너, 그리고 남편과 반려묘 5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유부녀예요. 이제 2년차 신혼인데 저는 출퇴근 시간이 거의 왕복 3시간이고 남편은 야근이 잦아요. 그래서 평일에는 주로 혼자서 보내는 대신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활동적인 성향의 저희 부부는 주말을 이용해서 등산과 캠핑하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공기 좋은 캠핑지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면 피부도 좋아지고 정말 힐링돼요. 평일에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주말에 같이 음식도 만들어 먹고 추억도 쌓아가고 있어요. 캠핑을 갈 때는 꼭 편의점 호떡을 사가곤 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어릴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맛이라서 소소한 간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 (직화로 구워먹으면 너무 맛있어요!ㅎㅎ)

 

결혼 전에는 가족과 함께 살면서 엄마가 해준 밥을 먹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의 입맛을 고려해서 요리를 직접 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남편이 채소를 싫어해서 최대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왜 예전에 엄마가 저에게 채소를 먹이려 했는지 이해가 돼요

 



남편에게 채소를 먹이고 싶을 때는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샐러드 카페에 가기도 해요. 남편이 제가 만든 샐러드는 안 먹는데 이 카페의 리코타치즈샐러드는 먹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매장이 보일 때마다 자주 가는 편이에요. 샐러드, 감자스프, 청포도주스까지 먹으면 가볍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감자스프 강추!

 


 

저와 남편의 입맛을 각각 맞추기 위해서 하나의 음식을 다른 레시피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양식 같은 경우, 마트에서 구매한 파스타소스에 각종 채소에 마늘, 치즈를 넣어 소스를 먼저 만들고 남편은 파스타 면이나 밥을, 좀 더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저는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넣어 먹어요. 베이글 1/3 조각을 구워서 같이 먹기도 하고, 홈메이드 피클과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저희 부부의 주말 아침 겸 점심은 주로 커피와 빵이에요. 특히 싱가포르 여행에서 카야토스트를 먹고 반해버린 저희는 냉장고에 항상 카야잼을 구비해놔요. 뚜껑을 열면 달큰한 냄새가 풍겨서 고양이들이 식탁에 매번 올라와요ㅎㅎ 건강을 생각해서 무설탕 카야잼을 먹고 있는데 설탕이 없는데도 단 맛이 엄청 잘 느껴져요! 바싹 구운 식빵에 카야잼만 바르면 간단하고 배부르게 주말을 시작할 수 있어요:)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음식은 바로 플래터예요. 저희가 자주 가는 이 중동음식점은 길쭉하고 노란 쌀 위에 양상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들, 구운 비프, , 닭고기를 얹고 피타브레드와 비법 소스를 얹어줘요. 육류를 좋아하는 남편도, 채소로 건강을 챙기고 싶어 하는 저도 마음에 들어하는 음식이에요. 더군다나 신혼여행 때 두바이에서 먹은 중동 음식이 생각나면서 먹을 때마다 추억을 회상한답니다.

 


 

고기와 채소의 완벽한 조합, 밀푀유나베도 저희 부부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요리 중 하나예요! 밀푀유나베는 남편과 제가 거의 유일하게 레시피를 다르게 하지 않고 먹는 이예요. 그래서 굉장히 자주 요리 해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채소도 많고 고기도 함께하니 주말에 영양 보충하기 딱이에요.

 


 

평일 저녁에는 남편이 야근이 많아 직장에서 저녁을 먹고 와요. 그래서 저는 거의 혼자 먹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간단한 걸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기본 8시인데 지친 몸을 이끌고 요리를 하기엔 너무 힘드니까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찾아요.

 

가장 좋아하는 건 1인분씩 소포장된 떡볶이예요. 배달 떡볶이는 양이 많아서 남기게 되는데 1인분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제 입맛대로 미니핫도그, 두부동그랑땡, 모짜렐라치즈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으면 든든하고 맛있게 저녁을 해결할 수 있어요~

 


 

저는 아침엔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아이스 카페라떼를 마시는 편인데요. 포만감을 느끼고 싶을 때는 냉동 아보카도와 우유에 올리고당이나 꿀을 듬뿍 넣어서 스무시를 만들고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어요. 아보카도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만한 부드러운 초록커피(?)가 완성되죠. 생아보카도는 후숙하기가 어려워서 1인분씩 소분되어 있는 냉동 아보카도를 항상 구비해놓는 편이에요.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실패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가공식품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자주 못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식을 찾다가 냉동 멘보샤를 좋아하게 됐어요.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으면 기름에 절여진 것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정말 맛있어요. 술안주로도 좋은 메뉴라 집들이 같이 손님들 초대할 때 내놓으면 제가 직접 만든 줄 알고 놀라더라고요.ㅎㅎ

 


 

저희 부부의 식단관리는 특별하지 않아요. 대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그때 그때마다 먹고 싶은 걸 참지 않고 먹는 편이에요. 참으면 참을수록 폭식으로 이어지는 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먹는 거죠. 예를 들어 치킨이 먹고 싶으면 치킨 한 마리보다 치킨너겟 한 조각을 구워먹어요. 딱히 식단 관리를 하지 않아도 적당히 먹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30대가 되고 최근에는 파워 집순이가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지더라고요. 나와 남편의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행복할지, 딩크족으로서 반려묘들의 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이런 고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동물복지 우유나 계란을 자주 구매하고 있고요. 비건식도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엄두가 안나긴 해요.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5마리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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