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주중에는 수업을, 주말에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요즘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는 덕분에 이동 시간이 줄어서 좋은 대신에, 외출할 일이 없다 보니 활동량이 0에 수렴하네요ㅠ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 갈 때 산책 겸 운동을 위해서 걸어다니고 있어요. PC방이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라 걸어가기엔 조금 멀고 대중교통 타기에는 가까운 거리인데 운동한다고 생각하니 적당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외의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아요!ㅎㅎ

저는 자타공인 빵순이예요! 특히 아침에 항상 그릭요거트와 건강빵을 챙겨 먹어요. (평생 밥vs빵 하면 저는 항상 후자, 빵이에요^_^) 다이어트할 때 빵을 참는 게 제일 큰 스트레스였는데 완전히 끊는 방법 대신 대체품을 찾고자 했어요. 요즘은 비건빵, 건강빵 파는 마켓이 굉장히 많아졌고 성분 좋은 노밀가루 노설탕 빵을 찾기가 쉽더라구요.

좋아하는 유튜버 '시야미'가 #시얌정식 이라고 그릭요거트와 비건빵 조합을 자주 먹는 걸 보고 따라서 먹어봤는데 평생 삼시세끼 이것만 먹고 살아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느낄 만큼 제 입맛에 너무 맞았어요.

그래서 제가 먹는 속도도 정말 느리고 식사 시간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어서 아침에 빵을 먹기로 했어요. 제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또 가장 천천히, 오래 내 시간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아침이더라구요.

비건빵과 다이어트 식품/맛집에 관심이 많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분들을 팔로우하다가 직접 다이어트 계정을 운영하게 됐어요.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정보 공유는 당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오순도순 나누다 보니 매일 소소한 힐링이 되더라고요. 식단 관리, 체중 유지도 잘 이어지게 되면서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가 정말 많이 높아졌어요!

에이밍마켓

최근에는 '빵켓팅'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구매가 치열한 빵 마켓들이 있어요. 에이밍마켓도 그중 하나예요. 수강신청하듯이 0분 0초가 되면 구매를 빠르게 눌러야 살 수 있답니다. 그런데 그만큼 정말 맛있고 재구매도 계속 하게 되었어요. 제 입맛에 맞는 종류들이 많고 먹었을 떄 제일 만족감이 많이 들다 보니 정착하게 되었어요.

지니빵공장

초코를 좋아하는 저를 취향저격하는 이곳은 밀가루, 설탕, 버터 대신 통밀가루, 아몬드가루, 비정제원당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비건마켓이에요. 부재료들을 정말 아낌없이 넣어서 단호박크럼블은 단호박을 통째로 넣은 맛이고 흑임자밤도 정말 진하고 고소하답니다! 제 최애는 초코크럼블, 인절미빙수, 흑임자밤이에요. 원래는 ‘찌켓팅’이라고 할 만큼 구매가 치열했는데 지금은 사장님이 상시주문이 가능하게 만드셔서 훨씬 여유로워졌어요~

딥마레

제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맛 시나몬, 그리고 시나몬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딥마레는 현존하는 마켓들 중에 무게와 크기가 압도적이에요. 보통 대부분 150g 정도인데 딥마레는 항상 200g이 넘어요! 사장님이 무조건 비건지향보다 식단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빵을 많이 만드셔서 그런지 하나하나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우부래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마켓도 많이 방문해요.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는 비건베이커리, 우부래도는 기본적으로 우유, 계란, 버터, 꿀이 들어가지 않고 쌀로 만든 빵이 많아요! 밀가루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도 걱정 없이 쌀빵을 고르실 수 있을 거예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인지도도 있어서 상도역 사시는 아주머니들한테 인기가 많은 탓에 오후 늦은 시간에 가면 빵이 품절되기도 해요ㅠㅠ

라미스콘

라미스콘의 수플레치즈케이크는 유튜브 ‘와썹맨’에 나오기도 했어요. 기존의 수플레와는 다른 꾸덕한 식감도 신기하고 인절미케이크도 후기가 좋아서 다음에 먹어보려고요! 또, 스콘 종류가 정말 많고 순탄수화물이나 단백질 같은 영양성분이 좋아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먹는다고 해요. 

이렇게 다양한 빵을 저는 매일 아침마다 먹고 있어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끼 정도 저처럼 그릭요거트에 비건빵 너무너무 추천드려요. 자취생들한테 특히 좋아요. 따로 차릴게 없어서 간편하기도 하고 빵 택배랑 요거트 택배도 편하답니다! (다만 돈이 조금 많이 나가긴 해요)

언젠가는 통밀식빵이나 곡물식빵으로 직접 샌드위치나 파니니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 재료들을 빵빵하게 넣고 토스트기에 바삭하게 구운 식빵이라면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사 먹을 필요 없이 뚝딱 근사한 한끼가 될 것 같아요ㅎㅎ

빵, SNS 외에도 예쁜 옷 입고 예쁜 카페에 가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화려하게 꾸미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맘에 드는 옷 입고 여유롭고 한가한 카페에 가서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커피도 마시는 게 행복합니다. 그렇다고 돈관리에 소홀하지 않고 적당히 돈관리도 하고 있어요!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사려고 오늘도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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